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Book Story

by 멋진형준 2018. 11. 27. 23:24

본문

반응형

196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 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우연히 열어본 책의 첫표지에서 발견한 한줄의 약력이 이렇게 가슴을 칠줄은 몰랐다. 정말 이 작가는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읽으라고 책을 썼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소설의 내용은 상상력이 아주 좋다거나 신박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오히려 감정선이 뚜렷이 나오는 소설이라고 이야기 하는게 내 생각에는 이 책의 설명이 더 적합할 것이다.

여튼 이 책은 상당한 상상력을 요구한다. 나는 그냥 소설책 읽는 것 처럼 술렁 술렁 설렁 설렁 읽고 넘어가고 싶은데 이 책은 그리 호락호락하게 넘겨주지 않는다. 

쓰읍.... 결론을 읽었는데 갑자기 깊은 빡침과 함께 첫장으로 되돌아가며 방황해야 하는 그런 빡.그리고 그나마 이해가 가는 부분이여서 나름 만족하고 있는데 뒤의 해설에선 나를 똥멍청이로 만들고 있어 다시 한 번 부모님을 제외한 온갖 육두 문자를 쏟아 내고 싶은 느낌이 빡.

들기 때문이다.

최근 읽다가 포기했던 어려운 책인 라인홀드 니버의 도덕적인간과 비도덕적사회를 소개할 때도 제가 이렇게 흥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소설들은 도저히 한번 읽어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문장 자체나 내용이 더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이러면 안될것 같은데 이상한.. 아 뭔가 정장을 갖춰 입고는 회색양말에 샌들을 신은 느낌 그런 느낌? 왜? 왜?

여튼, 뭔가 자꾸 앞으로 가고 왜 그랬는지 찾아야 하는 소설이다. 그래서 나처럼 단순히 소설을 재미와 감동으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안맞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게도 안맞다. 

작가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오늘은 가열차게 까기만 한것 같다.

하지만, 시뮬라시옹, 엔트로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같은 책이 스타일에 맞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더 재미있게 접근 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