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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에 걸린 뇌 과학자 입니다. [바바라 립스카]

Book Story

by 멋진형준 2019. 4. 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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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아니 흥미롭다. 책을 중간에 접을 수 없게 만든다. 물론 이 느낌은 나에 국한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신병에 걸리고 그리고 그것을 극복한 후에 정신병 상황에서의 자신을 돌아본다는 이야기는 적어도 내게는 정말 흥미로운 소재다. 

일단 정신병을 앓고 난 후 정상인으로 회복하는 사례도 많지 않을 뿐더러 이와 같이 뇌관련 저명한 학자가 선천적 질병 혹은 다른 이상이 아니라 뇌의 질병 때문에 정신병을 얻고 그리고 이 병을 치유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케이스는 더더욱 희귀한 사례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들어본다면 최근에 읽었던 "숨 좀쉬며 살아보려 합니다" 이다. 이 책의 사례는 저자가 과학자는 아니였고 정신병이 있는 환자의 인터뷰 혹은 해당 시설의 인터뷰를 하던 기자였다. 그래서 기자로써 예전에 취재했던 실제 정신병을 가진 환자들과 본인을 비교하며 책을 이어 나갔었다. 그 당시 그 책도 내게는 굉장히 신선했고 흥미로웠다. 만일 이 책을 그 책보다 먼저 봤다면 감동이 두배 이상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뇌 과학자 입장에서 풀어내는 정신병의 현상과 원인들은 기자가 이야기하기 힘든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두 책을 굳이 비교하자면, 기자 입장의 책은 실제 사례와의 비교가 많다면 이 책은 본인이 겪은 현상을 뇌 상태 혹은 발현되는 증상에 대한 설명이 위주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컨셉의 책이지만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확실히 정신병에 대한 시각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정신병을 본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일부의 정신병의 경우 본인의 의지나 선택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질병 혹은 유전병으로 인한 뇌의 손상으로 인하여 정신병이 오는 상황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수 있게 된다. 그러면 정신병을 겪는 사람들 중 일부는 본인이 원하지 않은 질병으로 인하여 정신병에 가까운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뇌의 소중함? 대단함? 을 느꼈다. 주어진 상황속에서 생존을 위해 뇌가 내리는 판단에 대해 읽다보면, 인간이라는 존재 그리고 뇌가 어떻게 진화되어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고차원적인 사고를 할수 있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여러가지로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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