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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다이빙

Book Story

by 멋진형준 2020. 6. 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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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지 않고 본 책을 올리려고 한다. 대부분 책을 구입해서 읽는 편이기는 하나, 이 책의 경우 우연찮케 뽑아서 읽었는데 금새 읽어서... 사기가 좀.... 미안하다~~ 빌려봤다~~~~

요 질문에서 망설이는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도 요즘은 조금 망설여 지는 것이 사실이다. 비단 5년 전만 해도 이 질문에 대해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많다 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이 질문에 있다 라고 대답은 했지만, 조금 생각을 하고 대답한 것은 사실이다. 

요즘들어 내가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뭔가를 새로 시작하거나 열정적으로 덤벼들 에너지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해보고 경험해보고 싶은 열정을 금전적인 제약 그리고 시간적인 제약으로 가슴에 갈무리 해야 했다면, 지금은 시간, 돈 모두 만들려면 만들 수 있는 상황임에도 실제 무언가를 추진할 열정이 없어 시작하지 않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러다 보니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소소한 재미를 얻기 좋은 스마트폰의 유튜브나 게임을 곰살곰살 건드리고 있는 최근이다.

와이프는 게임을 해서 다른게 재미없는 거라고도 말하지만, 5년전 10년전에도 재미있는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심지어 결혼하기 전에는 하루종일 게임을 해도 뭐라할 사람이 없었음에도 일년에 그렇게 게임을 하는 것은 하루 이틀에 그쳤다. 갑자기 특정 게임에 꽃히거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경우 말이다. 

여튼 그런 요즘 내 상황속에서 이 질문에 답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 아니라고 격렬하게 저항하고 싶지만, 다른 재미거리가 많이 줄어든 지금 스마트폰의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말하라면.. 무엇을 이야기 해야 할까 잠시 고민이 되는 것이다. 책을 다 읽은지 몇일이 지난 지금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책 독후감을 쓰면서 책을 내용을 자주 인용하는 것은 왠지, 독후감 내용 늘리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질문은 옮기고 싶었다. 내가 나에게 선물 주기. 그런데 다른 책의 주제가 될만한 내용은 부제로 있고 주제는 그게 아니다. 너무 비싼거 적지 말라니... 물론 맞는 말인데. 뭔가 짠하면서 공감되면서... 말잇못... 뭐 이런 줄임말을 이럴때 쓰는 게 아닌가 싶다. 

너무 어려부터 철이 들어버린 아니 너무 어린나이에 삶 자체가 위태로워진 아이. 요즘 이런 글 혹은 영화를 보면 나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해 진다. 두 아이의 아빠라서 그런것 같다. 내 아이가 만일 저런 상황에 있다면 이라는 가정이 책을 읽으며 갑자기 머리속을 채우면 두 아이가 이 상황속에서 눈치보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이 상상되며 참을 수 없는 미안함 속상함이 몰려오는 것이다. 나 역시 두 아이에게 항상 사랑으로 그리고 좋은 아빠의 모습으로만 비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직 본인의 인생을 온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작은 아이들의 가슴속에 이토록 큰짐을 지우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하고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잠시 눈물좀 닦고.. 계속 하겠다. 

다음도 우울한 이야기 이다. 뭔가 작가는 웃기려고 한것 같은데. 뭐 사실 웃기지도 않고, 그냥 씁쓸한 마음 뿐이다. 상대방의 눈치를 봐야만 했던 아이... 관심법을 어쩔 수 없이 터득해야만 했던 아이는 사실 웃을 소재거리는 아니다. 이 후로도 이 책에서는 아픔을 겪으며 일찍 스스로 본인의 삶에 책임을 져야 했던 어린시절 속에서 살아온 작가의 소소한 힐링이야기가 계속된다. 보고 있자면, 왠지 내가 가진 신발, 옷, 가방이 새삼스럽게 고마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작가는 이 상황을 의도한 것일까?? 이또한 관심법의 일종이였을까???

작가가 의도한대로 꼭두각시 놀음을 했다해도 후회는 없다. 우울한 작가의 어린 시절에 꼭 감정이입하여 함께 슬퍼할 필요도 없다. 그냥 지금 삶이 조금은 무료한 사람들 이라면 이 책의 평범한 질문들과함께 잠시 쉬어가는 정도면 이 책은 충분히 역할을 다 한거라고 생각한다. 

자 준비하시고 1cm아래로 다이빙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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