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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날들을 위한 철학 [스벤브랭크만]

Book Story

by 멋진형준 2022. 6. 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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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이해하는 가장 진실한 방법
   "시련을 제대로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려면, 소설을 읽어야 한다." - 123 page

내가 지금까지 잘못하고 있지 않았다고 조금은 위로 받는 것 같아, 보는 순간 오늘은 이거다 하고 느낌이 빡 온 문장이다. 작년까지는 언젠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과 학생이였으면 상상조차 하지 않을 수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수학관련 서적을 보기도 했었고, 선택과목으로도 선택하지 않았던 파인만의 물리 이야기도 생각보다는 흥미롭게 읽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근 회사 일을 하는 것 이외에 생각하는것이 귀찮아 지면서 단순 읽은 즐거움 만을 탐닉하며 소설 혹은 무협 소설(이것도 소설이네) 등만을 읽어 왔었다. 그런 내게 한줄기  빛같은 금언이 바로 이 문장이였다. 그냥 소설만 읽어도 된단다. 심지어 삶을 이해하는 가장 진실한 방법이란다. 삶에 대해 지금보다도 더 심오하게 이해하려는 노력을 굳이 하고 싶은 적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즐거움을 위해 소설을 읽는 행위도 뭔가 도움이 된다는 것에 감동 받았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책은 안티 자기계발서이다. 사회에 팽배해 있는 내면의 소리를 들어라 든지, 맨토를 정해 따라하던지 아니면 성공한 사업가의 전기를 읽으며 동일한 성공을 위해 노력하라고 채찍질하는 분위기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며, 중요한거에 집중하며 살아가기를 이야기 하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도 결국에는 자기계발서다.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이론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결국 이 책도 이 책을 통해 무언가 독자가 좀더 나은 세상을 혹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책인 것이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이 책에서 가열차게 까고 있는 성공한 사람의 비법을 소개한다던지 뭔가 이렇게 따라하면 성공한다 식의 책 말이다. 나는 계발서를 싫어하는데 이 책은 내가 싫어하는 계발서를 까고 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에 대한 나의 선호가 바뀐 것은 아니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그대로 행동하라" 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공허한 어쩌면 빛좋은 개살구 일지도 모르지만, "내면의 소리를 듣지 말고 필요한것을 해라" 도 사실 그리 맞춤한 전략은 아니다. 그저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에 대한 반론 정도지 뭔가 새로운 그리고 획기적인 왕도를 제안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저 일반적으로 많은 강사들 그리고 자기계발서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책일 뿐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실 내면의 소리를 들으라고 책에서 수천번 이야기 한들... 내면의 소리를 잠깐은 들을 수 있겠지만, 내면의 소리대로만 사는 사람은 없다. 사이코 패스의 예를 들기도 했지만, 사이코 패스가 단지 자기계발서에 감동 받아 본인의 내면을 표출하는 것은 아니다. 사이코 패스는 그 채기 아니였어도 어차피 표출할 놈이였다.이 책에서와 같이 내면의 소리가 아닌 필요한 것 혹은 하기 싫은 것을 하라는 것도 사람들이 몰라서 안하는 것은 아니다. 일어나기 힘들고 일이 많고 오늘은 갑자기 약속이 생기고, 내일은 오랬만의 휴가이고 등등의 수만가지 하기 싫은 이유를 떨처낼 만큼 큰 깨달음을 얻지 못했거나 그만큼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서는 대부분 이런 이야기들을 한다. 뭔가 논리적이고 될것 같기는 한데 막상하려면 그게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자기계발서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곧이 곧대로 듣지는 않는다. 그리고 정독해서 읽거나 하지도 않는다. 목차를 보고 괜찮은 방법이 있는지 본 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부분의 몇장만 읽고 그만두곤 한다. 그래도 책을 집필함에 있어 오랬동안 노력했을 것이고 고민한 결과를 비교적 쉽게 받아 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서에 대한 흉만 잔뜩 이야기한 에세이가 되어버렸다. 소설이던 자기계발서던 간에 나는 에세이를 씀에 있어 내용을 옮기는 것은 최대한 지양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건 자기 계발서니까.. 다시 볼일이 없을 것 같으니까. 목차를 옮겨 혹시나 나중에 내가 이책의 내용이 궁금할 때 찾아보는 용도를 추가해야겠다. 

[1장]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라 - 자아 중독 끊어내기
  내 안에 있는 진정한 나
  자아 찾기를 거부하라
  정말로 가치 있는 삶을 사는 법

[2장] 삶은 흠 투성이라는 걸 받아들여라 - 인생의 부정적인 면 인정하기
  긍정 심리학 vs 투덜거릴 권리
  강요된 긍정
  실패는 당신 탓이 아니다. 
  더욱 적극적으로 투덜댈 자유
  가끔 투덜거리면서,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내라

[3장] 때로는 과감히 "아니요"라고 말하라 -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기술
  매사에 "예"라고 대답하는 건 노예뿐이다. 
  오버 부킹 권장하는 사회
  불안의 해독제
  의심을 하면서도 굳건히 서는 법

[4장] 감정의 노예가 되지 말라 - 우리가 진정 의지해야 할 것들
  부끄러움ㅇ르 아는 건 왜 중요한가?
  당신이 우울증에 빠져드는 이유
  차라리 그냥 "가면"을 써라
  당신의 감정을 아껴라
  스토아 철학자처럼 평화를 찾는 법

[5장] 멘토를 좇는 대신 우정을 쌓아라 - 건강한 삶을 위해 해야 할 일
  당신의 인생을 코칭해 드립니다. 
  주정뱅이의 딜레마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6장] 소설을 읽어라 - 좋은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
  자기계발서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삶을 이해하는 가장 진실한 방법
  나를 만드는 테크놀로지
  그래서, 무슨책을 읽으라고?

[7장] 당신이 뿌리내릴 곳을 찾아라 - 매일 반복해도 좋은 일상을 만드는 법
  미래를 제대로 창조하는 법
  나는 나 자신을 무슨 근거로 믿는가?
  인간은 약속하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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