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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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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다이빙 오늘은 사지 않고 본 책을 올리려고 한다. 대부분 책을 구입해서 읽는 편이기는 하나, 이 책의 경우 우연찮케 뽑아서 읽었는데 금새 읽어서... 사기가 좀.... 미안하다~~ 빌려봤다~~~~ 요 질문에서 망설이는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도 요즘은 조금 망설여 지는 것이 사실이다. 비단 5년 전만 해도 이 질문에 대해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많다 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이 질문에 있다 라고 대답은 했지만, 조금 생각을 하고 대답한 것은 사실이다. 요즘들어 내가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뭔가를 새로 시작하거나 열정적으로 덤벼들 에너지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해보고 경험해보고 싶은 열정을 금전적인 제약 그리고 시간적인 제약..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참 잘 쓴다. 554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이렇게 한숨에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능력... 대단하다. 막 흥미 진진하고 패기 넘치는 진행이여서가 아니다. 그냥 물 흐르듯.. 그렇게 500페이지가 지나갔다. 이 책을 잡은지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21세기 소년 같이 마지막에 여지를 남겨 다음화를 꼭 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도록 약을 올리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읽게 된다. 그런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이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물론 이전에 읽었던 마력의 태동이나 라플라스의 마녀 같은 책은 나름 진행도 빨랐고 마지막에 클라이 막스도 화끈하게 찍어주는 소설도 있지만, 어찌보면 그리 파격적이지 않은 소재로 잔잔히 끌고 나감에도 지루해 지거나 비약이 있는 ..
유리로 된 아이 [미하엘 빈터호프] "시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최근 이와 같은 문제는 방송, 인터넷 매체를 통해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모든 것을 부모가 결정해 주는 상황에 익숙해 져 버린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할 능력을 잃어 버리는 경우 말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내가 읽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이 책의 표지를 장식한 문구들을 보기만 해도 바로 이러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것을 누구든 알 수 있다. 그럼 궁금해 진다. 이 책이 제시하는 올바른 부모의 행동은 무엇일까? 왠지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맞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유도하여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 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책을 읽지 않고도 촉이 스물스물 올라 온..
뉴 그럽 스트리트 [조지 기싱] 단 한권의 책이다. 하지만, 세권 같은 한권이다. 가성비로 따지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겠지만, 요즘 같지 않은 빡빡한 글씨와 장장 400페이지가 넘는 책은 읽는 중간 중간 회사를 가거나 밥을 먹는 등 필수적으로 긴 휴식시간을 가져야만 했다. 그래서 재미는? 괜찮은 편, 별점으로 따지면 3.7 정도??? 하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4.6 정도? 당연히 나의 주관적인 점수이고 별다른 책정 기준은 없다. 가성비야 먼저 언급했 듯 한권 가격으로 세권 가치를 하기 때문에 가성비로는 사실 5점을 줘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5점은 좀 너무한것 같아서 조금 깎았다. 그리고 두번째 소설 자체의 재미는 4점을 주기는 조금 못미치는 3.7을 책정했다. 왜냐하면 주제가 내게는 굉장히 관심있는 주제여서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소시오 패스다..... 내가 정확히 의미를 알고 있는 것이라면, 타인의 감정은 물론 일상적인 희노애락을 느끼지 않고 독특한 삶의 방식을 가진 사람을 칭한다. 그냥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단지 다른 것을 느끼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간혹 죄를 지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때문에 일반인은 상상하지 못할 잔혹한 범죄의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탁자위에 케이크를 반으로 자를 때 쓴 작은 칼이 놓여 있는 것을 보면서울음을 그치게만 하는 거라면 아주 간단한데, 힘들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여동생은 필사적으로 아기를 부둥켜안고 있다. 나는 그 모습ㅇ르 보면서 케이크 크림이 묻은 입술을 훔쳤다." - 본문 중 옮김 바로 이런 문장과 같이 말이다. 다른 모든 상황 그리고 감정..
깃털도둑 [커크 윌리스 존슨] 종각역 지하 영풍문고에서 부스를 만들고 홍보를 하기에 호기심에 책을 들었다. 그런데 왠걸? 생각보다 재미없는데? 이게 왜? 부스를 따로 만들정도의 소설인거지??? 아 PPL인건가?? 그거에 내가 속아 넘어간건가? 다 읽고 속았다는 느낌에 영풍문고의 부스를 몇번 배회하다 몇가지 내가 책을 보기전에 확인하지 못했던 문구를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실화에 기반한 소설이라는 것.. 아 망했다. 왜 이내용을 나중에야 본 것일까. 내 생각에 영화던 소설이던 실화를 기반으로 한 것은 대부분 재미 없다. 소설처럼 짜여진 스토리도 잘못하면 재미 없는데 실제 사건이라면 그런 각본같은 상황이 여러번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한두번의 극적인 상황을 빼면 무난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항상 긴장감을 유발하고 예상하지 못한 ..
이상하고 거대한 뜻밖의 질문들 [모리 다쓰야] 그 기자는 약속시간에 이미 20분 이상 늦었다. 인터뷰 시간이 빠듯하기에 약속을 미룰 수도 종료 시간을 연장할 수도 없다. 그렇게 마음이 앞서서일까? 그 기자는 자리에 앉으며 자기 소개를 옹알이처럼 흘려 버리고 갑자기 진지한 어조로 말을 꺼낸다.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걸까요?" 교수는 갑자기 멍해진다. 그냥, 갑자기 이런 구성이 하고 싶었다. 뭔가 잔뜩 썼다가 이 책에 대해서는 뭔가 더 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다 지웠다. 이 책은 단지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책이 재미없다거나 얻을게 없어서가 아니다. 이 책은 적어도 읽는 노력 정도는 해야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나도 이 책을 다 읽기는 했지만, 적어도 한번은 더 읽어야 내가 할수 있는 일부분을 해낸 것이..
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나는 무신론자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혹은 가톨릭의 회계라는 개념에 심히 거부감을 느낀다. 상처를 받은 사람은 상대방인데 혼자 회계하면 죄가 없어진다니? 이 무슨 편의점 삼각김밥 같은 손쉬운 해결 법인가 말이다. 사람을 죽이고 인간의 탈을 쓰고는 도저히 할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중범죄를 저질러도. 아 내가 잘못했오 라고 한마디면 된다. 물론 진심으로 회계하는 것을 이렇게 비하한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진심으로 회계 한다한들. 그 죄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이 받을 고통 만큼 클 수는 절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죄를 지은 이들이 하는 회계는 사실 아무리 어려워도 그 크기를 인정 받을 수는 없다. 편지라는 소설을 읽고 뜬금없이 기독교와 죄의 경중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이유는 이 소설의 주된 주제가 바로 ..